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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자파 관련 기사를 읽고... (기준치의 0.19%.... '전자렌지 참외'...)

Engineer Murphy 2023. 6. 21. 15:33

사드 전자파 관련 기사를 읽고... (기준치의 0.19%.... '전자렌지 참외'...)

 

각 지역별로 특산물이 있지만.. 성주라고 하면 참외를 먼저 떠올린다. 

 

현재 성주 지역에서의 참외 경작 면적은 3,655 ha (36,550,000 ㎡, 36.55 ㎢) 로 엄청나게 넓은 지역이다.

 

성주군 전체의 면적이 616.3 ㎢ 이기 때문에 전체 면적의 거의 6% 정도의 면적을 참외 하나를 재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2016년 7월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THAAD) 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서 환경 영향평가.. 전자파... 등 엄청난 사회적인 갈등이 일어났다.

 

성주 사드기지 건설을 위한 공여 면적은 총 730000 ㎡, 0.73 ㎢ 

 

예를 들어 가로 850 m 세로 850 m 정도의 부지를 갖는 면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가... 그때 각종 기사에는 전자렌치 참외.. 전자파 때문에 주변에서 다 죽는다는... 그런 자극적인 기사들이 넘쳐났던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국방부에서 제공했던 부분을 보면 사드 기지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전파의 세기가 거리에 따라서 어떻게 줄어드는 지 알 수 있다.

가로축은 m 이다. 10 미터만 가도 1 m 에서의 전자파의 세기가 100% 일 때 1% 로 떨어지고, 100 m 에 가면 0.01%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전파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면서 낮아지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 때 당시 사드의 설치에 대한 부분은 정치적인 색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지금의 원전 오염수도 마찬가지이겠지.. 

 

위의 사진은 도쿄 전력에서 방류 시 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날짜별), 거의 2~3 km 만 떨어져도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해석 부분이 안전하다고 해도, 방류하는 주체인 일본의 해석 결과이기 때문에 한국의 원자력 안전위원회에서 별도의 해석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해석 시 가정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지, 또는 추가적인 물리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이를 정치적인 색을 씌워서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찬성하면 우파, 반대하면 좌파 라는 식의 정말 과거과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강요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이다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모든 사람은 개인주의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공공의 영역에서는 좀 더 합리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방류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한국으로서 일본에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있는지 더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결론은 전자렌지 참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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