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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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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gineer Murphy 2022. 11.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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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할로윈은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인하여.. 정말.. 잊지말아야 할... 그리고 사람들에게 "압사"에 대한 트라우마를 남기기에 충분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이니.. 추모글이니... 이런 부분이 아닌.. 

 

나는 나대로 정말.. "압사"란 무엇인지.. 왜.. 정말 사람을 죽게 만드는지.. 

그리고 "서서 압사 당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정말 일어날 수 있는지..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먼저 키워드 "압사", "Death From Pressure" 로 찾아보았다. 

 

Google Scholar 에서 젤 먼저 뜨는 문헌이..

 

"상주 시민 운동장 압사 사고의 임상적 고찰"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10월 3일에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2005년 10월 3일 경상북도 상주시 지역축체인 "상주 자전거축제" 행사의 하나로 "가요콘서트 녹화"

 - 높이 4 m, 너비 12.4 m, 내부로 경사각 15도의 철제 출입문 가운데 직3문이 계획 없이 열림 (아래 그림 참고)

 

 - 동시에 입장하는 시민이 몰리면서 압사사고 발생

 - 총 11명 사망 (남성 3명, 여성 8명) (동시 입장 시민 총 159명, 생존자 148명, 사망자 11명)

 - 사망 남성은 평균 나이 11세, 사망 여성은 평균 나이 65세

 

이를 보면 정말 생각보다 넓은 곳에서도 경사각이 있는 곳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알아보니..

 

1989년에 영국 Hillsborough Stadium 에서 발생한 운종장 압사사고는 95명 사망 (400명 이상 부상) (아래 그림 참고)

2001년에 가나 축구경기장 압사사고 126명 사망 (아래 그림 참고)

1942년 보스톤 Coconut Grove 라는 무도회장에서 화재 발생하여 탈출하다 491명 사망 (400명 이상 부상)

생각보다 적지 않다... 이 말은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는 점..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빠름을 좋아하는 민족에게는 더욱 더....

 

추가로 좀 더 알아보았다. 압사 사고 시 사망과 부상의 원인은 대부분 질식이며 아래의 부상이 동반할 수 있다.

 

 - 폐좌상 (폐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서 상처)

 - 기흉 (폐에 구정이 생기면서 공기가 새면서 폐가 정상기능을 하지 못함)

 - 심근좌상 (심장근육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서 상처)

 - 동요흉 (가슴뼈가 골절되어 가슴 모양이 호흡운동과 반대로 얼그러짐)

 - 간과 비장의 파열

 - 위장관 출혈

 

의외로 눌리면서 두개골의 골절이나 뇌출혈이 발생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한다.

조기에 구조되면 바로 호흡 보조 (인공호흡) 및 저산소증에 대한 추후 치료를 하게 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주변에 이런 압사사고가 발생하면 무조건 호흡 보조는 필수일 것 같다.

 

짧지만 정신 없이 썼는데.. 쓰다보니.. 진짜.. "인재 (人災)"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앞으로는 부디.. 사전에 이런 행사가 있을 때 (주최자가 있던 없던...) 잘 준비하고 미연에 방지하여..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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