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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학위에 대하여...

단상 (Contemplation)

by Engineer Murphy 2020. 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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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다수의) 한국 사람은 대학을 졸업합니다. (자의 / 타의)

학사 학위라는 것은 영어로 'Bachelor's Degree' 라고 합니다.

 

요샌 영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Bachelor' 가 우리말로 '학사'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Bachelor' 자체가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Bachelor 의 어원은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미혼 남자' 라는 뜬금없는 뜻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Bachelor 의 어원은 Bacheler 라는 단어에서 왔다는 언어학자들이 많으며,

Bacheler 는 중세의 기사 (Knight) 의 시중을 드는 초보 기사라고 합니다.

또한 이 뜻이 변화하여, '14세기에는 특정한 기술을 배우는 견습생'정도로 의미가 변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원으로만 보면, 학사 (Bachelor's Degree) 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학문의 길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길의 초입을 지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요, 현재는 점점 가방끈(?)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제가 졸업한 공대에서는 '석사가 필수'라는 말이 종종 들리기도 합니다.

 

모두들 각자의 특정한 기술(전공)을 익히려 열심히 하시고, 초보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학사 학위 수료 후 과연 내가 초보 기사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도 당연히 해야 할 것이구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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